안랩(대표 권치중)은 '갠드크랩(GandCrab) 4.1.2 버전(이하 갠드크랩 4.1.2)' 암호화 사전 차단 툴을 공개했다.
안랩은 19일 '갠드크랩 4.1.2' 발견 후 분석한 결과 암호화 차단 핵심이 되는 '*.lock' 파일이 특정 경로에 존재하면 암호화를 차단하는 킬 스위치를 발견했다.
안랩은 해당 분석 결과를 토대로 ASEC블로그에서 갠드크랩 4.1.2 '암호화 사전 차단 툴'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암호화 사전 차단 툴'을 내려 받은 후,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면 된다. 다운로드 받은 폴더 내에 '.lock' 확장자를 가진 파일이 생성되면 해당 랜섬웨어에 감염돼도 파일 암호화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V3 제품군에서도 갠드크랩 4.1.2를 진단하고 차단한다.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불법 콘텐츠 파일 다운로드 금지 △수상한 웹사이트 접속 금지 △운용체계(OS),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와 보안 패치 적용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 업데이트 유지 등이 필요하다.
해당 랜섬웨어를 분석한 안랩 분석팀 최유림 주임 연구원은 “안랩에서 갠드크랩 v4.1.1 암호화 차단을 위한 툴 제공 후, 갠드크랩 v4.1.2를 새롭게 확인해 분석을 시작했다”면서 “국내 유포되는 갠드크랩 랜섬웨어는 주로 이력서나 정상 프로그램을 위장해 사용자 클릭을 유도하는 형태가 많아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