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모터사이클 부문 BMW 모토라드는 프리미엄 전기 스쿠터 '뉴 C 에볼루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뉴 C 에볼루션은 BMW 전기차 i3와 동일한 94A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23.8㎞를 주행할 수 있다.
뉴 C 에볼루션 수냉식 전기 모터는 즉각적이고, 빠른 응답을 자랑하는 변속기와 함께 경쾌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최고출력은 35㎾(48마력)이며, 최대토크는 7.35㎏·m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129㎞/h에서 제한되며, 정지상태에서 50㎞/h 도달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다.
차체는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가 기존 내연기관 모터사이클 스틸 프레임을 대신한다. 통합형 충전기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는 물론 일반 가정용 전기 콘센트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220V 16A 기준으로 완충까지 약 3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아울러 로드와 에코프로, 세일, 다이내믹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라이더는 최대 속도를 제한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에코프로 모드부터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제동과 가속 시 자동으로 에너지를 회생하는 지능형 에너지 회생 시스템도 제공한다. 가격은 2490만원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