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간판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가 골 결정력을 발휘하며 팀을 월드컵 결승에 올렸다.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 터진 만주키치의 골로 잉글랜드에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만주키치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남기고 싶다는 의욕을 보인 바 있다.
만주키치는 지난달 FIFA와 인터뷰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뭔가 이뤄보고 싶다. 선수들 모두 동기 부여가 매우 크다. 러시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동기 부여다. 과거 클럽에서 많은 트로피를 쌓은 것처럼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전력을 구축한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크로아티아(당시 대회 3위)를 거론하는데, 우리가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0시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만주키치가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전세계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