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대표 이재웅)는 자율주행 연구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RideFlux)'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종합 모빌리티를 지향하는 쏘카 첫 투자 사례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인 박중희 박사와 윤호 박사가 공동창업자로 이끄는 연구전문 스타트업이다.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업 '누토노미(nuTonomy)' 창업자인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박사가 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다. 누토노미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2016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인 바 있다.
쏘카는 이번 투자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필수 요소인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또 대규모 상용화가 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는 “자율주행 기술로 사고방지, 자동주차 등과 같은 쏘카 서비스 고도화가 이루어지면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면서 “라이드플럭스와 서비스 차량 1만대를 돌파한 쏘카 만남은 단순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넘어 대규모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이사는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서비스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기술 개발인 만큼 빠른 속도보다 충분한 시간 투자와 검증을 통해 완성해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