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공항 폐쇄…한국 교민이 전한 현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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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캡쳐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해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발리 아궁 화산은 27일 밤 10시 21분께 분화해 상공 2천m까지 연기를 뿜은 것을 시작으로 대량의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지난해 아궁화산으로 인해 당시 발리에 있었던 한국 교민은 "유황 가루 같은 것들이 공기 중에 날아다녀서 그런지 눈이 가렵고 목은 아프고 기침이 나는 증상이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1963년도 폭발 때는 이 동네까지 용암이 많이 내려와서 많은 사람이 죽었던 장소"라며 "당시 이 동네 사람들이 다른 마을로 배를 타고 피신을 나갔다고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발리에 거주 중인 교민은 약 500여명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