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표시구역이 미국의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명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단순히 광고시설물을 설치하는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행사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 실장은 21일 제3회 디지털광고전략포럼 인사말 통해 “그동안 옥외광고는 규제와 단속 대상으로만 간주됐고 산업진흥 분야에 대해 관심이 적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포럼을 통해 업계와 학계에서 바라보는 자유표시구역 미래를 살펴본다”면서 “이를 계기로 옥외광고 산업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의견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옥외광고 분야 현실을 진단하고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언론, 정부가 함께 모여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2차례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옥외광고의 나아갈 방향과 산업진흥을 위한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간판으로 대별되는 전통 옥외광고 산업과 디지털 미디어로 진화된 새로운 옥외광고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김 실장은 “제시한 의견이 향후 자유표시구역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데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 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