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를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전자는 21일 “최근 삼성페이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전자금융사기(스미싱)를 시도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내용 확인을 위해 문자메시지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는 식으로 현혹, 카드번호·계좌번호·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1일 삼성페이 공지사항에 '삼성페이 사칭 문자 주의' 안내문을 게재했지만, 이후에도 사기 사건이 빈번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에서 결제를 하면 스마트폰 상단 알림 바를 통해 별도의 결제 알림을 발송하고 있다.
삼성페이 결제 알림을 문자메시지로 수신한 경우는 삼성페이를 사칭한 것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를 사칭한 문자를 수신한 경우, 해당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전화번호를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전화번호 182)로 신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