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상직 이사장)은 20일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역삼동에 위치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어울림터에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큐브로이드(대표 신재광), 모어댄(대표 최이현), 진스랩(대표 장욱진) 등 우수 졸업기업 15개사가 참여해 창업사례를 공유했다.
폐자동차 가죽으로 가방을 제조하고 있는 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이슈에 발맞춰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유전자병 진단 키트를 생산 중인 장진욱 진스랩 대표는 “동문 네트워크가 체계적으로 관리되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직면한 문제 해법을 제공하는 등 선배기업으로서 후배기업 멘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최근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그리고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청년창업 기업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2000여명에 이르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으로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멘토링 및 신사업 융합기회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준비부터 졸업 후 성장지원까지 패키지 방식으로 원스톱 지원한다. 1~7기까지 총 1930명 청년CEO를 양성했다. 누적 성과는 매출 1조1769억원, 지적재산권 등록 4167건, 일자리 창출 4617명에 이른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