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으로 촉발된 무역전쟁이 각국 및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IMF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하는 징벌적 관세 의무는 보복을 불러일으키고 글로벌 공급 체인을 중단시킴으로써 세계 경제 회복에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국의 일방적인 조처에 의해 시작된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면서 "양쪽 모두 패자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거시경제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면서 "미국이 행동을 취하면 특히 캐나다, 유럽, 독일과 같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들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