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선, 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로 선정된 까닭? '귀한 손님·화합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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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오이선이 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로 선정됐다.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됐다. 70년간 적대 관계였던 양국이 사상 처음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이기에 전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오찬 메뉴에도 관심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확대정상회담을 마친 후 오찬 겸 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메뉴에는 한식과 양식이 골고루 섞인 양측을 배려한 메뉴로 선정됐다.

먼저 전채요리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새우칵테일 요리와 꿀과 라임 드레싱을 뿌린 그린망고와 신선한 문어, 한국 전통요리 오이선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오이선은 고기와 채소 등을 오이 속에 채운 요리로 한국에서는 주로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나오는 요리다.

메인 요리로는 감자와 브로콜리르 곁들인 소갈비와 돼지고기 튀김, 양저우 볶음밥, 대구조림 등이 나왔는데 일각에서는 한식과 양식이 골고루 섞인 오찬 메뉴가 동서양의 화합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후 후식으로는 다크초콜릿 타르트가나슈와 체리를 올린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트로페즈 타르트가 마련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