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12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등이 허위, 과장 정보를 활용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네이처셀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11월부터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으며 지난 3월 16일에는 사상최고가인 6만2000원까지 상승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했던 이유는 성체줄기세포 배양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시판 기대감이 컸다.
라정찬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원장(네이처셀 대표 겸임) 주도로 개발한 조인트스템은 별도의 수술 없이 배양된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국소 부위에 단 1회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되며 당시 네이처셀 측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을 것이라 밝혔다.
조건부 품목허가는 난치성 질환이나 중증의 비가역적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마친 의약품의 출시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다.
네이처셀의 자신감과 달리 식약부 조건부 허가는 3월 16일 반려됐고 네이처셀은 지난달 31일 조인트스템 임상 3생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라정찬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