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SFTS에 걸린 환자가 사망했다.
원주시 보건소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79세 A씨가 지난 5일 숨졌다고 8일 밝혔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오심,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27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54명이 사망했으며 전용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야외활동을 할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4월부터 11월까지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과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사워와 목욕을 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지 말고 핀셋 등을 이용해 제거한 후 해당 부의를 소독해야 한다. 물렸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빠르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