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남편 위해 혹독한 자기 관리…어떤 모습에 반해 결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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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인 김경화가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남편 때문에 집에서 슬립을 입는다고 고백했다.
 
김경화는 31일 방송된 MBN '리얼 마켓 토크, 카트쇼2'(이하 '카트쇼2')에 출연해 몸매 관리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화는 "나는 집에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남편은 나의 10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둘째 출산 후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을 샀었며 "남편에게 갔는데 거짓말 안 하고 '왜 이래' 라며 나를 밀쳐냈다. 너무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김경화는 "(남편은) '나는 눈으로 보는 게 중요한 사람이다. 네가 맨 얼굴에 편한 옷 입고 있는 것보다 섹시한 것을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슬립은 내 취향도 아니다. 운동복이 더 좋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경화는 대학교 4학년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4년 연애 후 MBC 아나운서 3년차에 결혼을 했다. 그 때 김경화의 나이가 만으로 24세였다.
 
김경화는 MBN '동치미' 출연 당시 8살 차이가 나는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당시 김경화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애 초반 남편이 백화점에서 비싼 헤어핀을 사 준 적이 있다"며 "그 때 '이 헤어핀을 일회용으로 만들어줄게'라고 하더라. 그 뒤로도 항상 '200억원 벌겠다'고 해서 남편이 포부도 크고 돈도 많은 남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경화는 이내 “막상 결혼하고 보니 아무 것도 없었다”며 “열심히 벌기 위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