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화, 히트곡 '나비소녀' 1년 간 금지된 이유가 '독재정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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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김세화가 히트곡 '나비 소녀'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가수 김세화가 히트곡 '나비 소녀'와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세화가 선배 가수 정훈희를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세화는 1970년대 추억의 라이브카페이자 포크 음악 가수들의 등용문으로 불렸던 음악감상실 쉘부르 출신 가수로 '나비소녀' 등 주옥같은 명곡을 남겼다.
 
70년대 대학가의 붐을 일으켰던 '나비소녀'에는 다소 황당한 에피스도가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황당한 사연이란 '나비소녀' 작곡가 송창식이 예비군훈련에 불참해 1년 동안 곡이 정지됐다는 것. 당시 70년대 사회적 상황은 독재정치로 인해 현재와 다른 황당한 사건들이 많았다.
 
김세화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나비 소녀'가 가수 정훈희와도 인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세화는 "정훈희가 원래 '나비 처녀'로 이 노래를 부를 뻔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훈희는 "송창식 씨가 저한테 노래를 주려고 했다. 작곡가에 전속돼있는 가수들이 노래하는 시스템이였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날 안 기다려주고 너한테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세화는 "제가 운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