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MS 주최 국제실내측위경연대회서 3위에 올라

영남대 연구팀이 개발한 실내 측위 시스템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한 국제 실내 측위 경연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영남대는 최근 포르투칼 포르토에서 열린 MS 주관 '국제 실내 측위 경연대회'에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박용완 교수와 BK21+사업단 허수정 교수 연구팀이 참가해 제1부문 3위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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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박용완 교수(오른쪽에서 네번째) 연구팀이 마이크로소프트 주관 국제 실내 측위 경연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실내 실시간 위치 인식 시스템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경진대회다. 2014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열린 뒤 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MS, 구글, 인텔, 보쉬, 카네기멜론대학교 등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주최 및 후원으로 참여했다.

영남대 연구팀은 스마트폰 기반의 위치 시스템을 구축하는 제1부문(2차원 측위)에 참가했다. 추가적 인프라 없는 환경에서 스마트폰 센서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2차원 위치를 측정하는 대회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지구자기장센서, 와이파이, 보행항법알고리즘을 통해 확인된 사용자 위치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지구자기장으로 실내 환경에서 불안정한 전파자원 측위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와이파이와 함께 초기 위치값을 정밀하게 설정 한 후,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박용완 교수는 “영남대가 보유한 실내위치시스템 기반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했다. B2C와 B2B 시장성을 모두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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