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노후된 아파트 기계식 전력량계를 스마트 전력량계(AMI)로 교체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나선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AMI기반 전력서비스 사업' 일환으로 아파트 세대별 노후된 기계식 전력량계를 AMI로 교체하고 원격검침 서버(EMS) 구축 등 인프라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7일까지 고압수전을 받는 아파트 3400여 세대를 모집할 방침이다.
AMI로 교체하면 각 가정에서 PC나 휴대폰으로 전기사용량과 요금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또 전기요금 알람기능으로 누진제 적용 전에 합리적으로 전기 사용을 관리하고 아파트 전 세대를 일시에 원격 검침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총 1만8200세대를 대상으로 AM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17개 단지 1만4700세대의 전력량계를 교체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