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위로 뛰어 올랐다.
27일 OECD에 따르면 1분기 자료가 집계된 23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계절조정, 전분기 대비) 평균은 0.5%를 기록했다. 23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1.1%)는 라트비아(1.7%), 폴란드(1.6%), 헝가리·칠레(각 1.2%)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2%로 노르웨이(-0.3%)를 제외하면 35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34위를 기록했다가 올해 1분기 순위가 반등했다.
핀란드, 멕시코도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1.1%로 우리나라와 같이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스라엘도 1.0% 성장해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은 1분기 성장률이 -0.2%로 추락해 전체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전 분기(0.1%)에 비해 성장률 둔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성장률 추이를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0.7%→0.3%), 독일(0.6%→0.3%), 영국(0.4%→0.1%), 미국(0.7%→0.6%), EU(0.6%→0.4%), 유로존(0.7%→0.4%) 등 주요국 성장률이 일제히 전분기 대비 둔화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