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원 4차인재위원회, 융합형 열린인재 양성방안 논의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은 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KAIST·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UNIST(울산과학기술원)·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공동으로 제2차 과학기술원 4차인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4개 과학기술원 및 포스텍은 '무학과 무전공 제도'를 주제로 각 기관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무학과, 무전공 모델을 제시했다.

대학 설립때부터 전원 무학과 입학(기초교육학부)을 채택해온 GIST는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선언'하는 열린 교육을 소개했다. 학생들이 인원 및 성적 제한없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언 후에도 다양한 전공 경험을 장려하기 위해 전공분야 학점은 최대 42학점까지만 졸업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타 전공 수강 시 '만족/불만족(S/U)' 성적 부여를 선택 하도록 해 평가 부담 없이 폭넓은 전공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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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개 과학기술원 및 포스텍은17일 KAIST에서 공동으로 제2차 과학기술원 4차인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GIST 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정혜연씨(생명과학전공) 등 과학기술원 재학생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양성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4차인재위원회는 앞으로 '과학기술원 10대 발전과제' 주제로 2~3개월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해 1개의 발전과제를 확정하고 기관별 세부과제와 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GIST는 이를 위해 GIST 특성에 맞춘 10대 발전과제 주제를 도출해 추진하기로 했다.

문승현 총장은 “각 지역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허브인 4개 과기원 및 포스텍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사회에 기여할 4차 인재를 양성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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