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A'에 출연하는 배우 김환희의 작품 보는 안목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김환희는 앞서 영화 '곡성'에서 효진 역을 맡아 어린나이 답지 않게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으며, 일명 "뭣이 중헌디"라는 대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김환희는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해 '곡성'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환희는 "오디션을 맨 처음 볼 때 그런 역할인지 전혀 몰랐다"며 "발랄하고 아빠랑 노는 아이로만 생각하고 오디션 대본을 받아서 했는데 나중에 3차 가서 조감독이 대본을 줬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나한테 선택권을 줬다.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내가 조감독과 연습을 하면서 '이거 내 거다'하는 느낌이 왔다"며 "후유증은 전혀 없었다. 정신적으로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그리고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를 맺고 상처를 받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6월 개봉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