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 기업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1위 전력장비 그룹이자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GELEX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발행 규모는 총 4000억동(약 190억원)이다.
이번 거래는 베트남 현지 통화인 동화 채권으로 이뤄졌다. 발행 채권은 현지 기관투자자들에게 전액 판매됐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이 직접 발굴해 본사 GIB그룹이 발행 구조를 설계했다.
GELEX는 1995년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설립되어 2015년 민영화된 기업이다. 변압기, 전선 등 베트남 전력장비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5위 물류회사, 하노이 최대 상수도 처리회사, 수력발전소 등을 자회사로 가졌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은 이번 회사채 대표 주관 외에도 베트남 1~2위 소비자금융회사의 자산유동화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