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러시아 월드컵 깜짝 발탁…'억' 소리 나는 연봉+인센티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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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월드컵 28인 명단에 포함됐다.

축구선수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월드컵 28인 명단에 포함되면서, 이승우의 연봉에도 새삼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해 여름 엘라스 베로나 FC로 이적 당시 연봉 약 65만 유로(약 8억 8000만원)에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집과 차량을 비롯해 별도의 인센티브까지 받으며 매년 10만 유로(1억 3000만원)씩 연봉이 상승하고 있다.
 
이승우는 이적 당시 인터뷰에서 “돈 때문에 축구를 했다면 진작 조건 좋은데 다른 팀으로 옮길 기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래 친구들보다 큰돈을 벌게 됐지만 내게 연봉은 큰 의미가 없다. 돈이 드는 취미 같은 것도 없다”라며 “그저 부모님께 좋은 집 한 채 사드릴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61위)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리는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 및 FIFA에 제출할 예비 엔트리(35인)를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의 발탁 배경에 대해 "20세 대표팀에서 함께 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승우가 베로나에서 많은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지금 많이 성장했다. 또 첫 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상당히 발전 가능성이 있어 뽑았다"고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