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국내 첫 제1회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 대표자회의 10일~11일 개최

한국뇌연구원(KBRI·원장 김경진)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동안 대구와 서울에서 제1회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IBI 대표자회의는 뇌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질환 극복 및 인공지능 개발 활용, 뇌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추구하는 국제적인 뇌과학 공동체이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호주, 이스라엘, 한국 등 7개국과 카블리재단, 미국 국립보건원(NIH), 미국과학재단(NSF) 등 6개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2016년 9월 UN 주도로 각국 뇌과학 프로젝트 대표들이 처음 모여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호주 캔버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공표(캔버라 선언)했다. 이번 회의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첫 번째 대표자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참석자들은 국가별 뇌과학프로젝트 기술정보 공유와 플랫폼 표준화에 대해 논의하며, 연구자 교류와 뇌신경윤리 등이 포함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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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회의와 함께 10일 오후 한국뇌연구원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표자들이 자국의 뇌과학 프로젝트 및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현황을 소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상진 위원장 주최로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국회간담회'가 개최된다. 국제심포지엄과 국회간담회 모두 한국뇌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국 카블리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김경진 원장은 “IBI 대표자 회의는 우리나라가 국제 뇌과학 공동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역량과 리더십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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