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단폭행, 경찰 소극 대응 논란에 경찰서장 억울함 호소 "팔 꺾고 테이저건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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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광주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경찰 측이 입장을 밝혔다.

광주경찰서장은 4일 페이스북에 광주 집단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광주 광산 경찰서장은 "광주 집단폭행 사건 동영상만 보면 저희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에 급파된 경찰관들은 가해자들의 몸을 제압하기 위해 팔을 꺾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저항이 심했던 이에게는 테이저건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남동생이 10명 정도 되는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게시된 바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피해자는 택시 승차 문제로 가해자 무리와 시비가 붙었으며 한 쪽으로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에 광주 집단폭행 영상이 공개되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이어졌으며 경찰은 광주 집단폭행 사건을 9일 검찰에 넘긴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