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건강관리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3일 가전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주요 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겨냥한 '건강관리 가전' 특별 판매전을 잇달아 진행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모님께 건강관리 가전을 선물하려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이 건강관리 가전 대열에 합류했고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효도가전 제품 판매도 늘고 있다. 대우전자 프라이어 오븐과 공기청정기, 대유위니아 에어워셔 등 대유그룹 전자 계열사 효도가전 제품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어르신도 버튼 조작 한번으로 손쉽게 요리하는 프라이어 오븐은 4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35%나 늘었다.
가전업체와 유통업계는 가정의 달 특별 판매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정의 달 선물특집' 행사를 진행한다.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안마의자와 어깨 안마기를 비롯 밥솥과 드럼세탁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공기청정기와 피부관리기, TV 등도 준비했다.
어린이를 위한 선물전도 함께 진행한다. 닌텐도 스위치, 키즈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부터 레고, 킥보드 등 일반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전자랜드는 '건강가전·건강식품 파격 할인전'을 마련했다. 최대 56%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번 특별전에는 안마의자와 어깨 안마기, 발 마사지기, 반신욕기, 홍삼제조기 등 다양한 건강관리 가전을 준비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가정의 달 이벤트로 '기어&태블릿' 행사를 마련했다. 기어 S3와 기어 스포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트랩을, 태블릿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각각 증정한다.
휴롬도 백화점과 공식쇼핑몰을 통해 원액기, 티포트, 멀티쿠커 등 다양한 휴롬 제품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오는 23일까지 3주간 공식쇼핑몰을 통해 휴롬 프리미엄 제품군을 30~4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백화점에서도 가정의 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서 휴롬 티마스터를 30% 이상, 원액기는 종류별로 13%~25% 할인 판매한다.
가전유통 업체 관계자는 “전통적인 효도가전인 안마의자는 물론, 공기청정기가 부모님 선물용 가전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5월은 가정의 달 선물과 이사와 결혼도 많아 가전제품 수요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