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문승현)이 인공지능(AI)과 로봇센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무대공연을 보다 실감나게 보여줄 수 있는 영상 촬영장비를 개발한다.
광주과학기술원은 문화기술연구소(소장 김문상)가 비디오·영상기기 제조업체 와이앤엠시스템즈(이명호 대표)와 공동으로 오는 2020년까지 27억원을 투입해 '공연 몰입형 감상을 위한 다차원 영상 촬영 기술 및 운영 및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기술연구소는 10대 이상의 로봇 형태 카메라와 최첨단 와이어캠 및 조명 시스템 등을 결합한 다차원 영상 촬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촬영한 영상의 화질을 개선할 수 있는 잡음제거 필터 기술 및 클라우드 기반 영상송수신 서비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문상 소장은 “특수 전문가가 만드는 무대 공연이 대중 예술로 변하는 추세”라면서 “무대 공연에 첨단 촬영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문화산업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