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5월 무료 공연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실내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풍성한 공연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무료 공연의 향연인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다. 2018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세종페스티벌, 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되는 5월의 야외 공연 페스티벌이다.

◇ 2018 안산국제거리극축제 : 5~7일, 안산문화광장

안산국제거리극 축제는 2005년에 시작해 안산에서 매년 5월 개최하는 거리예술축제이다. 안산의 거리와 광장을 무대 삼아 도시민의 일상과 삶터 이야기를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풀어낸다. 1일(화)부터 3일(목)까지 프리프로그램을 시작으로, 5일(토)부터 7일(월)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 및 안산시 곳곳에서 도시와 도시민의 삶 이야기를 안산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거리예술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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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포스터. (사진=안산문화재단 제공)

룩 아모로스의 '고갱의 거북이', 극공작소 마방진의 관객과 함께하는 이동형 거리극 '로드씨어터 돈키호테', 연희집단 The 광대의 '당골포차', 마뒤샤의 '여자', 모베오의 '일탈',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잡온론' 등 국내외 21개 작품이 공식참가작으로 참여한다. 공연프로그램은 안산 이야기를 담은 거리예술 작품인 '안산리서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을 통해 톡톡 튀는 매력의 신진예술가를 발굴하는 '거리예술플랫폼', 광대들의 신명나는 놀이판 '광대의 도시', 서브 컬처와 거리예술을 접목한 '靑자유구역#유스컬처'로 구성된다.

기획 프로그램은 시민의 예술참여를 통해 세워지는 커뮤니티아트 '팝업아지트#놀이하는도시', 거리예술 심포지엄 '페스티벌센터', 안산 시민예술단체들의 공연이 동시다발로 펼쳐지는 유쾌한 난장 '시민버전3.0'이 있다. 지원청년예술가를 지원하는 아트마켓 '청년예술직판장4989'가 부대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폐막작은 룩 아모로스의 '고갱의 거북이', 드림엔진의 '환상비행', 예술불꽃 화랑의 '폐막 불꽃'이다.

◇ 세종페스티벌 × 서울뮤직위크 with BMW : 11~13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 & 예술의정원

'세종페스티벌 × 서울뮤직위크 with BMW'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야외 축제이다. 세계 80여 개국과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서울뮤직위크와 함께 진행하는 페스티벌로 월드뮤직, 재즈, 록, 국악, 컨템퍼러리 등 다양한 연주자들의 무대가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3일간 총 41개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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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페스티벌 × 서울뮤직위크 with BMW'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프리카, 스페인 전통음악 등 도심 속 최대 규모의 월드뮤직 & 재즈 페스티벌이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 대표 뮤지션을 만날 수 있다. 국내 21팀, 해외 20팀이 참여하며, 지난 2017년 10월 열린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인 '이부영 트리오', '서영도 일렉트로 듀오', 'HEO'를 비롯하여 노름마치, 악단광칠, 김소라, 정은혜 등 국악 뮤지션, OVATH, 김영후 퀸텟 등 재즈 뮤지션, '시와', '오드 트리' 등 포크, 팝 뮤지션 등이 출연한다. 특히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피리 수석 '성시영'과 잠비나이 '이일우', 블랙스트링 '황민왕' 이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그룹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뮤지션으로는 나미비아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표현하여 월드뮤직 씬의 주목을 받고 있는 'Namibian Tales', 튀니지와 인도의 전통악기로 재즈, 플라멩코를 접목해 연주하는 'Amine Hamza', 신나는 펑키 리듬의 이탈리아 밴드 'Rumba de Bodas' 등이 참여한다.

올해는 총 6팀의 스페인 밴드가 참가하고 'Music from Spain'이라는 타이틀로 11(일)은 스페인 스페셜 데이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큰 인기를 끈 '윤식당'의 배경인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에서 온 ST Fusion과 Nicotine Swing, German Lopez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

◇ 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 : 19~20일, 상암동 월드컵 평화의공원 일원

'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은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상암 월드컵 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인 19일(토) 오후 6시에 이주희와 사인놀이, 유지화의 여성설장구, 꿈나무 연희판의 공연이 펼쳐지며, 폐막식인 20일(일) 오후 6시에 사물놀이 40주년 기념 '김용배선생 추모영상', 박은하의 쇠춤, NewDot, The광대가 공연된다. 개·폐막 특별행사로 칠보산마을강강술래팀의 '대국민 참여 강강술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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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전통연희페스티벌추진위원회 제공)

전통연희마당 프로그램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줄타기 명인 권원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태균의 줄타기가 펼쳐진다. 조선시대에 '남사당놀이'가 있었다면 지금은 '신광대판놀음'이라는 취지의 특별 제작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앵비&토리스, 극단 우금치의 초청연희도 볼 수 있다.

창작연희마당에서는 작품공모 선정작을 만날 수 있는데 별별창작소의 궁을 침범한 호랑이 '궁궐침범',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옥神각神', 놀이마당 울림의 '김장'이 공연된다. 춤, 하나 댄스컴퍼니의 '쁘띠_미얄'은 전통연희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별빛마당에서는 4개 초등학교 학생의 아이농악과 진주솟대쟁이패놀이가 열리고, 수변마당에서는 글로벌연희로 김주홍과 노름마치, 타고, 여성연희 4인열전으로 유소정&조예정, 김소라&서한나의 공연이 펼쳐진다.

천상욱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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