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가 동아에스티 당뇨 치료제 '슈가논정·슈가메트 서방정'을 공동판매한다.
CJ헬스케어는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동아에스티와 DPP-4 저해 기전 당뇨 치료제 '슈가논정·슈가메트 서방정'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내달 1일부터 CJ헬스케어와 동아에스티는 종합병원, 의원 등에서 함께 슈가논정 5㎎ 및 슈가메트 서방정 2.5/500㎎, 2.5/850㎎, 5/1000㎎ 영업, 마케팅을 펼친다. 유통은 CJ헬스케어가 전담한다.
슈가논정과 슈가메트 서방정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DPP-4 저해 기전 당뇨 치료제로 지난 2016년 출시됐다.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슈가논 매출은 36억3000만원, 슈가메트 매출은 36억원 등 총 72억3000만원이다.
슈가논 정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 2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1일 1회 5㎎ 복용하는 약물로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 가능하다.
슈가메트 서방정은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로, 메트포르민과 병용처방이 빈번한 국내 당뇨병치료제 처방 특성을 고려해 하루 한번 복용만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계약으로 CJ헬스케어 당뇨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힘이 생겼다”며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축적해온 영업,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슈가논, 슈가메트도 시장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