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인도네시아 미트라니아가(Mitraniaga) 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 (감독당국 승인 등을 전제로 한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아그리스(Agris) 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규정에 따라 은행 지분 소유한도가 최대 40%다. 이를 초과하기 위해서는 2개 이상의 현지은행을 인수해야 한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인수로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과제 하나를 해결했다.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현지 미트라니아가 인수건에 있어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야한다. 그 후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 합병 절차도 남아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을 잇는 'IBK 아시아금융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