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페타민, 국내에서 '공부 잘 되는 약'으로 둔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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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암페타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암페타민 약물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 기민성을 증가시키며 말하는 능력과 육체 활동을 증가시키는 약물이다.

 
또 암페타민 치료제는 일시적으로 식욕을 떨어뜨려 일부 복용자 사이에서는 체중감량용 약으로 잘못 알려졌다.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뉴스토리’에서는 암페타민의 실체를 파헤치기도 했다.

 
당시 방송은 암페타민이 국내에서 ‘공부 잘되는 약’으로 둔갑해 유통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에 빠졌을 경우 암페타민 치료제를 먹으면 잠시나마 각성 효과가 일어나 정신을 차릴 수 있는데, 이러한 효과가 마치 공부를 잘하게 하는 쪽으로 유도한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결과다.
 
심지어 미국의 한 노래 가사에는 “공부에 집중되지 않아 약을 찾았다”며 “이 약(암페타민 치료제)은 내게 집중력을 줬다”는 문구도 있었다.
 
방송에 따르면, 실제로 암페타민 치료제를 먹었던 여러 복용자들은 “집중이 잘 되게 해줬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주위에 처방받는 사람을 통해 약을 나눠달라고 해 구했다”며 “인터넷 중고거래 커뮤니티에만 들어가도 암페타민 치료제를 사고파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암페타민의 부작용은 불안정·불면증·진전·긴장·흥분성을 가지는 과다자극상태와 중독성 정신병이 가장 흔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심과 구토를 수반하는 복부경련 및 설사도 일어날 수 있다. 많은 양을 복용하면 의식불명·의기소침·사망에 이르게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