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18일 신탄진 인근 신대공영차고지에서 전기 시내버스 시승행사를 열었다. 시승행사에는 비와이디의 'EBUS12', 우진산전의 'APOLLO1100', 에디슨모터스의 'eFIBIRD', 현대자동차의 'ELEC CITY' 네 대의 전기 버스가 참여했다.
전기버스는 공해를 내뿜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미세먼지나 매연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이날 시승행사에 참여한 전기버스는 업체별로 배터리 용량에 차이를 보였지만 1회 충전 시 178㎞에서 최대 407㎞까지 운행한다. 대전시 시내버스 노선 대부분을 1회 충전으로 운행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날 하루 동안 4차례 주행테스트를 실시, 1회 충전시 실제 주행거리와 배터리 수명 등을 평가해 이르면 다음달 대전 시내를 달릴 전기버스 차종을 확정할 계획이다. 9월에는 충전기를 설치하고, 10월부터 운행한다.
양승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시의 여건에 적합한 차종과 충전시설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전기 시내버스 확대방안을 마련해 도시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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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사진=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