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는 날로 먹을 때 정신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진은 뉴질랜드와 미국의 18∼25세 연령대 4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생과일과 생채소를 먹으면 심리적 행복감은 높아지고 정신질환 증상 정도는 낮아졌다. 반면 요리 또는 가공하거나 통조림으로 먹었을 때는 이런 효과가 줄어들었다.
연구진을 이끌었던 탬린 코너 박사는 공중보건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과일과 채소 섭취량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번 연구는 섭취 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코너 박사는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과일이나 채소를 요리하거나 가공하면 영영소 수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날로 먹었을 때 정신건강 증진과 연관이 많은 과일과 채소는 당근, 바나나, 사과, 시금치, 자몽, 상추, 감귤류, 딸기류, 오이, 키위 등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