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인증분야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전문업체 씽크풀이 19일부터 K-OTC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씽크풀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씽크풀은 지난해 기준 총 1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는 연구 중심 기업이다.
1994년 설립한 이 회사는 2000년 씽크풀로 상호를 변경하고 증권·경제 정보 온라인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 LBS형 개인정보보호 특허 9종,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동기사작성 특허 16종을 비롯 자동종목분석과 자동포트폴리오구성, 자동매매주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디지털이미지 유효성 검증 기술까지 갖췄다. 특히 자동매매기술은 전자신문 등 언론사 및 각종 금융기관에 도입됐다.
씽크풀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한 콘텐츠 자동생산을 넘어 다양한 경로로 개인투자자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미래형 플랫폼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로보비서 서비스인 RASSI 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콘텐츠의 판매통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금투협 K-OTC부장은 “올해부터 K-OTC시장에 중소·중견 비상장기업의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면서 K-OTC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유일 공식 장외시장인 K-OTC시장을 통해 투자자가 씽크풀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신규 거래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