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가운데 송선미가 과거 남편에게 전한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송선미는 지난해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연속극 여자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당시 송선미는 "감사하다. 앞으로 힘내서 살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며 "같이 출연했던 동료 여러분, 선생님들 감사드린다. 힘든 상황 속에서 연기를 통해 이겨내며 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느끼면서 연기하는 게 참 행복한 일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선미는 "그리고 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 보니까 이 땅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들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송선미는 "하늘에 보고 있을 신랑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정의는 꼭 이뤄지고, 밝혀진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적어도 제 딸에게 그런 대한민국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