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e스포츠 프로게임단 '팀 리퀴드'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SAP가 e스포츠 분야에서 스폰서십을 맺은 첫 번째 사례다.
SAP는 팀 리퀴드 공식 혁신 파트너로 경기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팀 리퀴드 선수 경기력 향상과 게임단 신규 인재 발굴을 지원한다.
SAP는 팀 리퀴드에 애널리틱스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습 게임 효율성을 높이고 실제 경기에서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는 SAP HANA 플랫폼을 코어 기술로 활용한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 SAP 레오나르도 디지털 혁신 시스템 등과 사물인터넷, 예지분석,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SAP는 이번 스폰서십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젊고 IT기술 친화적인 글로벌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진정성 있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사로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스테판 리스 SAP 최고 인사관리책임자는 “SAP는 e스포츠 업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거쳐 세계적인 프로게임단 팀 리퀴드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e스포츠 후원은 글로벌 인재들과의 접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혁신과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SAP 정신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빅터 구센 팀 리퀴드 공동 대표는 “e스포츠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SAP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