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업체 지투지바이오(대표 이희용)는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씨케이디창업투자, 대덕벤처파트너스,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등 5개 투자사에서 총 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에 받은 투자금으로 치매를 비롯한 만성칠환 환자에게 쉽게 투여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1개월 지속형 치매치료제 스케일업 공정개발 및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약효물질을 생분해성 고분자와 섞어 균일한 미립구로 제조하고 체내에서 고분자 가수분해에 따라 1주일에서 6개월 이상 서서히 방출해 약효를 오래 유지하게 하는 InnoLAM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창업 직후 대덕벤처파트너스와 엔젤투자자로부터 13억원을 투자유치한 바 있다.
이희용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 후 해외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세계 치매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우선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