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미국 유전자 치료회사 아벡시스를 87억달러(약 9조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바티스는 아벡시스를 주당 218달러에 현금으로 구매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계약은 올해 중순경 완료될 예정이다.
아벡시스는 희귀 난치 질환인 '척수성 근육 위축(SMA)' 치료를 위한 연구 개발에 주로 참여한다. 회사 치료 후보약인 'AVXS-101'는 유전자 치료와 신경과학 선두주자로서 노바티스 입지를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노바티스는 지난 달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소비자 건강관리부문 합작사 지분을 130억달러(약 13조9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노바티스가 제약 사업 인수를 위한 발판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