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서부 시마네 현에서 9일 오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일본 지진은 시마네 현 마쓰에 시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관측됐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화산의 75%, 지진은 최대 90%가 불의 고리에서 발생한다.
지진이 발생하는 자연적 이유는 땅속에 있는 암석들 사이에 작용하는 힘의 균형이 깨지고 이로 인해 지층이 끊어지고 진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며 인공적 이유는 화석연료나 지하수의 개발, 큰 폭발 등이다.
태평양의 중앙부에서 약간 동쪽에 중앙해령이라는 바닷속 산맥이 있는데 이 곳에서 지각이 만들어져 태평양의 가장자리를 파고든다.
바다 속에서 매년 5~10cm씩 지구의 표면인 지각판이 새로 만들어진다. 이 지각판이 대륙판과 만나는 태평양의 가장자리, 즉 불의 고리에서 소멸하는 과정에서 지진과 화산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시마네 현에서 진도 5강 이상의 지진이 관측 된 것은 18년 전인 2000년 10월 6일에 돗토리 현 서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3의 지진으로 마쓰에 신지 마을 등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 된 이후 처음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