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뱀, 군 추첨 위해 태국행…뽑기에 갈리는 군복무? 특이한 태국 징병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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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갓세븐 뱀뱀이 입영 추첨을 위해 태국으로 향했다.

아이돌 그룹인 갓세븐(GOT7) 멤버 뱀뱀이 입영 추첨을 위해 태국으로 향한 가운데, 태국 징병제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뱀뱀은 지난 8일 입대를 결정하는 '제비뽑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출신국인 태국으로 출국했다.
 
특이하게도 제비뽑기를 통해 입대여부를 결정하는 태국은 매년 4월 초 추첨을 통해 입대를 결정한다. 만 18세 이상 성인 남성의 경우 의무적으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통과하면 지원자를 먼저 받고 모자라는 인원은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이 추첨은 태국 전역에 있는 신병 모집소에서 10일간 진행된다.
 
뽑은 종이에 쓰여진 글자 색에 따라 빨간색을 뽑으면 입대, 검은색을 뽑으면 군 입대가 면제된다. 신체검사를 통과한 병역 자원 가운데 약 20%만 군에 갈 수 있다.

'입영 당첨' 확률은 징집해야 할 병사 수에 따라 달라지며 도중에 빨간색이 바닥나면 제비뽑기가 종료된다. 빨간색은 양도가 가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태국 출신 아이돌 중 2PM 멤버 닉쿤은 지난 2009년 제비뽑기 추첨에 참석하기 위해 모국을 찾았지만 자원입대자 수가 많아 면제를 받았으며, NCT 멤버 텐은 지난 1일 신체검사에서 탈락해 면제를 확정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