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카운터스트라이크 아버지' 민리 영입

펄어비스가 '카운터스트라이크' 개발자 민 리를 영입했다.

베트남계 캐나다 게임 개발자 민 리는 1인칭슈팅게임(FPS) '카운터스트라이크' 아버지로 불린다.

민 리는 1998년에 출시된 밸브의 인기작 하프라이프의 사용자 모드를 활용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베타 버전 개발을 시작했다.

이 모드가 큰 인기를 얻자 밸브 소프트웨어는 민 리를 영입해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별도의 PC 패키지 게임으로 발매했다. 이후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출시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 리는 해외 유명 게임 매체인 IGN이 발표한 '세계 100대 게임 개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밸브를 떠난 그는 미국, 한국, 캐나다에서 다수의 FPS 게임을 제작하며 꾸준히 게임 개발에 매진해왔다.

민 리는 “20년 동안 쌓아 온 게임 개발 역량을 펄어비스의 뛰어난 개발진과 공유해 차기작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FPS 개발 대가인 민 리와 함께 차기작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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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리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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