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3일 환경부가 발표한 3000cc급 경유차 12개 차종 9035대에 대한 리콜 명령,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6년부터 아우디, 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모든 경유차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다”면서 “독일 연방자동차청(KBA), 환경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해 왔으며, 이날 환경부가 발표한 내용도 이러한 자체 점검 절차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환경부가 발표한 이중 변속기 제어와 관련 차량은 유로5 기준으로 생산된 모델로 2012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수입·판매된 3660대이다. 배기가스 온도 상승 제어 방식 관련 차량은 유로5 또는 유로6 기준 생산된 모델로 2014년 6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수입·판매된 5375대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해당 차량은 단종돼 한국에 수입·판매되고 있지 않으며, 2017년 8월 이후 새롭게 인증받아 판매한 차량과는 무관하다”면서 “2015년 9월 발생한 배출가스 이슈와도 무관한 차량”이라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기술적 조치에 대한 독일 연방자동차청, 환경부 검토와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환경부 리콜 명령을 이행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