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0주년을 맞은 제주삼다수가 비소매 및 업소용 채널 시장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주삼다수는 시장 지위를 보다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소비자와 더 가까운 생수', '프리미엄 생수'로 국내 먹는 샘물 산업을 선도해 나갈 전략이다.
제주삼다수는 1월부터 자판기, 일반음식점, 호텔 등을 중심으로 하는 비소매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매용 제품 외 비소매용〃업소용 유통을 위해 LG생활건강과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제주삼다수는 4월 현재 LG생활건강이 운영하고 있는 자판기에 입점했으며 추 후 일반 자판기 에도 추가로 진입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호텔을 비롯해 콘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요 특급호텔들과도 현재 입점 협의중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자판기 외에도 호텔 등의 특급 레저시설에 입점함으로써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제주삼다수는 일반음식점, 패밀리 레스토랑을 비롯해 사무실, 학교, 레저 휴양시설에도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생활 주변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여름철을 비롯한 성수기에는 휴가지 등에서 프로모션 활동 등도 벌임으로써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LG그룹사 임직원몰에 제주삼다수를 입점시킴으로써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비소매권 제품 유통을 위해 500ml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해 나갈 것이며, 향 후 출시될 330ml 제품을 동시에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기존 소매처 외에도 다양한 환경에서 제주삼다수를 노출시킬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제주삼다수의 소매용 제품 유통은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2012년부터 광동제약이 맡고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유통은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직접 맡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