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브파이터즈'와 '아랑전설' 등을 제작한 일본게임 제작사 SNK가 코스닥 등록 게임사인 넵튠에 30억 원을 투자하며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SNK는 일본 게임회사로는 최초로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넵튠은 한게임 대표이사 출신인 정욱 대표가 이끌고 있는 게임업체다. 풍부한 개발 경험과 운영 능력을 갖췄다.
SNK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에 'SNK 인터랙티브'를 설립한다. 한국 게임사와 지식재산권(IP) 제휴와 퍼블리싱에 주력한다.
카카오와 네시삼십삼분 등에서 활동한 전세환(37)씨를 대표이사 내정했다. 이전 대표는 현재 SNK 일본 본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토야마 코이치 SNK 대표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게임 시장으로 판단해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한국의 유망 게임 업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