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에 시동을 걸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사업 부문 웨이모는 영국 자동차업체 재규어와 차량 2만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웨이모는 재규어의 고성능 전기차 'I-페이스'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연내 시험 주행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WSJ은 양사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이 잠재적으로 10억달러(1조700억원) 가치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계약이 보조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차를 공공도로에 내보내려는 시도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모는 최근 피아트 크라이슬러 하이브리드 미니밴 수천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혼다, 폭스바겐, 현대 등과도 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