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방 연구특구 평가 결과 확정…대구·전북 '우수'

대구와 전북 특구가 지난해 지방 연구개발특구 성과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 특구는 내년도 예산 배정 때 인센티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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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5개 연구개발특구의 2017년도 성과 평가 결과를 확정해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와 전북은 '우수', 광주·대덕·부산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전북특구는 2015년 지정된 신생 특구임에도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연계한 고유 육성 플랫폼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지구 별 성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게 과제다.

대구특구는 대구시와 특구본부의 지원 체계가 우수했다. 애로 사항 발굴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관이 불명확하다. 광주특구는 연구소기업 지원센터 실적이 양호했고, 첨단 3지구 개발을 지속 추진 중이다.

대덕특구는 특구 정책 본산으로 연구소기업 육성 성과가 우수하고, 지역 내 연구 성과를 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 과제와 체계적인 연계가 필요하다.

부산특구는 규제 개선 성과가 돋보였지만 지자체와 특구본부 간 지원 프로그램을 긴밀히 연계할 필요가 제기됐다.

과기정통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특구육성사업 예산의 10%를 차등 배정할 방침이다. 등급간 차등 비중은 10% 포인트(p) 이상으로 배정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특구별 노력, 성과와 장·단점 등을 점검하는 동시에 평가 제도의 개선방향도 확인했다”면서 “특구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평가 제도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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