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이인찬) 11번가는 미국 아마존의 자회사인 글로벌 여성 패션몰 '샵밥'이 입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2006년 패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샵밥을 인수했다.
11번가는 샵밥이 보유한 1000여개 브랜드 총 2만5000여개 인기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마크제이콥스, 오프닝 세레모니, 마더 데님, 슬리피 존스, 일레스테바 등 유명 브랜드는 물론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디자이너 부티크 의류·잡화를 구매할 수 있다. 1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다.
11번가는 다음 달 1일까지 입점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모든 상품에 5%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최장 22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 가능하다.
11번가는 샵밥을 새로운 쇼핑 채널로 확보, 해외 직접구매(직구)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현재 11번가에는 리볼브(미국), 라쿠텐(일본), 스트로베리넷(홍콩), 오플닷컴(미국), 오버스탁(미국), 포워드(미국) 등 글로벌 쇼핑몰들이 직입점했다.
김문웅 SK플래닛 11번가 전략사업그룹장은 “샵밥이 입점하면서 직구 플랫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앞으로 해외상품 검색, 결제, 배송 등 모든 과정에서 최고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력과 쇼핑환경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