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23일 개막한 중국 '상해 국제 꽃 박람회'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실내 정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상해 꽃 박람회는 2007년부터 12년째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꽃 박람회 중 하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5개국 34개 조경팀과 경쟁 끝에 대상을 받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이번에 수상한 실내정원은 '비가 내리면 꽃이 오른다'를 주제로 꾸민 300㎡ 면적 미니 정원이다. 동화 속 토끼 시각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작품을 디자인한 김종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 책임은 “국제적인 꽃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조경 현장에도 문화와 감성이 녹아 있는 체험 공간을 확대해, 현대인 힐링과 치유에 도움이 되는 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