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日,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무등록 영업에 경고장

일본 금융청이 홍콩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무등록 영업 행위에 경고장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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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금융청이 무등록업체인 바이낸스한테 영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융청은 바이낸스가 일본인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자금세탁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투자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 건전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무등록업체 감시활동에 나섰다.

현재 일본에서는 개정 자금결제법에선 무등록업체 암호화폐 거래 등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1월 사상 최대인 580억 엔(약 5843억 원) 규모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한 뒤 규제 강화 목소리가 거세진 결과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120종을 취급하고 있다. 세계 이용자 수는 600만명에 달한다. 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해 다른 거래소에서 넘어오는 이용자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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