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최근 국립부산과학관 1층 꿈나래동산에 '보드랑' 4호점을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보드랑'은 지난해 3월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1호점을 시작으로 부산 내 4곳으로 확대됐다.
부산과학관 '보드랑'은 청·장년 보드게임존과 유아동 보드게임존 2개존에 연령대별 보드게임 190여종을 구비했다. 초·중학교 의무 과정으로 도입된 SW코딩을 게임으로 배울 수 있는 코딩 관련 보드게임도 10종을 갖췄다.
'보드랑'은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보드게임을 즐긴다는 의미를 지닌 보드게임 체험〃교육 공간이다. 4개점 평균 150개 이상의 보드게임에 전용 테이블, 전용 책장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보드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보드게임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보드랑 설치사업'을 시작,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보드랑' 1호점은 61.2㎡ 규모로 해운대구 종합사회복지관, 2호점은 명륜지역아동센터에 33㎡ 규모로 마련됐다. 3호점은 지난해 12월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에 127.5㎡ 규모로 문을 열었다. 4호점은 145.5㎡ 규모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호점 개소 이후 최근까지 3만6000여명이 보드랑을 이용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보드게임은 사고력과 사회성 증진, 가족 간 소통 도구로 이용 효과가 높다”면서 “보드랑 설치 1주년을 맞아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보드게임산업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