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무료 공공 와이파이 사용 가능 지역을 대거 확대한다.
EU는 1억2000만 유로(약 1600억원)를 투입해 유럽 대륙에 있는 도서관, 박물관, 공원 등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EU 28개 회원국을 네트워크화하는데 필요한 국가별 장애 극복과 EU 농촌지역에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마리아 가브리엘 EU 디지털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일상 생활을 유용하게 즐길 수 있는 유럽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라 말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EU 회원국 내 도시는 공공장소에 설치할 와이파이 장비 구입을 위해 1만5000유로(약 2000만원)의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EU 집행위는 우선 바우처 1000개를 배포하고 2년 후에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U 집행위는 회원국 도시의 와이파이 설치비를 부담하고, 설치 도시는 유지 비용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