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일 실용음악학과 이범준 교수가 크로스오버 가곡집 ‘그리운 나무’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작곡가인 이범준 교수는 아름다운 우리 현대 시를 특별한 감수성으로 재해석해서 곡을 만들어 음반을 발표했다. 재즈 작곡의 어법으로 국악을 가미해서 만든 클래식컬한 일곱 곡의 예술가곡들과 함께 국악동요, 현대시조, 국악연주곡 등 총 10곡을 담았다.
이 음반에서 이범준 교수는 시의 언어가 주는 감성적, 회화적인 느낌을 여러 다양한 음악적인 기법으로 표현했으며 매우 단순한 악기구성으로 이를 담백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여타의 가곡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크로스오버 가곡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으며 그 묘미를 느끼게 한다.
소프라노 박인옥과 이하경 어린이가 Featured Vocal로 참여했고, 조윤섭, 임은진, 권병호, 안은경, 서수복 등 국내 정상의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두 개의 국악곡 트랙은 국립국악원의 창작악단과 정악단 단원들 및 객원단원의 연주로 녹음됐다.
한편 서울디지털대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이범준은 미국 Berklee College of Music과 University of Miami 대학원에서 재즈와 스튜디오 음악을 전공한 후 귀국하여 대중음악과 재즈, 영상음악과 합창음악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합창작곡가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영상음악 전문그룹 ‘Scoregram’의 멤버로서 방송 영화음악 작곡가와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